코스피·코스닥 상승 출발…밸류업 수혜주는 차익실현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656.33)보다 19.13포인트(0.72%) 오른 2675.46에 개장한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1 /사진=황준선

실적 시즌 본격화와 거시경제 지표 등에 따른 불확실성을 소화하며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29일 오전 9시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6포인트(0.49%) 오른 2669.29를 나타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332억원, 139억원 순매도인 반면 기관은 777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화학, 기계, 섬유의복 등이 1%대 강세고 전기전자, 운수창고, 건설업, 제조업, 서비스업, 의료정밀 등이 강보합권이다. 보험과 증권, 비금속광물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8,200원 ▼100 -0.13%), SK하이닉스 (193,000원 ▲7,700 +4.16%), LG에너지솔루션 (381,500원 ▼4,000 -1.04%), 삼성바이오로직스 (784,000원 ▲3,000 +0.38%) 등이 강보합권에 있다. 셀트리온 (193,000원 ▲2,100 +1.10%), 삼성SDI (441,500원 ▲3,000 +0.68%), LG화학 (404,000원 ▲1,500 +0.37%) 등은 2~3%대 상승 중이다. 반면 현대차 (247,000원 ▲500 +0.20%)와 KB금융 (81,000원 ▲1,400 +1.76%), 하나금융지주 (63,600원 ▲2,200 +3.58%) 등 밸류업 수혜주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포인트(0.77%) 상승한 863.42를 나타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5억원, 222억원 순매도 중이고 기관은 329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기게장비, 의료정밀기기 등이 1%대 강세다. 음식료·담배, 화학, 제약, 비금속, 금속, 출판매체복제, 운송, 제조 등 대부분 업종이 강보합권에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 (216,000원 ▲5,500 +2.61%), HLB (95,800원 ▲1,200 +1.27%), 에코프로 (100,800원 ▲2,900 +2.96%)가 약보합세다. 알테오젠 (178,000원 ▲3,500 +2.01%)은 4%대 상승 중이고 이오테크닉스 (225,500원 ▲5,500 +2.50%)와 HPSP (41,200원 ▲4,350 +11.80%)는 각각 5%대, 3%대 강세를 보인다. 이커머스 플랫폼 커넥트웨이브 (17,920원 ▲30 +0.17%)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에 나선다는 소식에 14%대 급등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7원 오른 137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