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감정가보다 저렴한 부동산등 281건 공매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12월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서울·경기 소재 주거용 건물 78건을 포함해 모두 281건, 503억원 규모의 부동산 물건을 매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매에서 선보이는 물량은 세무서나 자치단체가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들로, 모든 물건이 감정가보다 저렴하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브라운스톤 역삼' 59㎡는 감정가(3억5000만원)의 90%인 3억1500만원에 입찰된다. 구로구 구로동 '금호'아파트 49.6㎡도 감정가(1억1000만원)보다 10% 싼 9900만원에 공매처분된다.

관악구 봉천동 다세대 주택 26.2㎡의 최저 입찰가는 1억4700만원으로, 감정가(2억1000만원)에 비해 30% 싸다. 분양권도 나와 있다. 경기 남양주시 지금동 아파트 분양권은 감정가격이 3억8000만원으로, 최저 입찰가는 3억4200만원이다.

골프 회원권과 자동차 물건도 있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한성CC 회원권은 감정가(1억6500만원)의 절반 수준인 8200만원에 입찰된다. 감정가격이 3000만원인 렉서스LS430 자동차의 최저 입찰가는 2700만원이다.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미 공매공고가 된 물건이더라도 자진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

입찰보증금은 10%이며 낙찰자는 '매각결정통지서'를 다음날 역삼동 본관에서 교부 받아야 한다. 매수대금 납부기한은 낙찰가격 1000만원 이상은 매각결정일로부터 60일 이내, 1000만원 미만은 7일내에 납부해야 한다.

이번 입찰 물건 정보는 온비드 홈페이지 입찰/물건정보 또는 바로가기로 들어가서 KAMCO 공매일정 → 압류재산(조세정리부)을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이번 공매 물건은 오는 12월4일 낙찰자를 선정한다. 문의: 온비드 콜센터 : 1588-5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