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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은행권 외화유동성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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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은행권 외화유동성 실태조사

머니투데이
  •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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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1.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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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유동성 주택담보대출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등 조사

금융감독원이 한국은행과 함께 금융회사들의 외화유동성과 주택담보대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실태 조사에 나선다.

금감원은 다음 주부터 국민 외환 우리 하나 신한 등 시중은행을 상대로 외화유동성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8일 밝혔다.


금감원 측은 은행들이 보고한 외화유동성 비율을 확인하고 정부로부터 공급받은 외화유동성의 적정 사용 여부, 외화자산 관리 실태와 처분 계획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는 한국은행도 공동검사 방식으로 참여해 은행의 자금조달 실태 등을 점검하게 된다.

금감원은 또한 오는 17일부터 시중은행과 보험, 저축은행 등의 주택담보대출 실태 조사도 벌인다. 금융회사들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규제를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가계의 상환 부담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파악하는 게 목적이다.


금감원은 시중은행 실태조사에 앞서 저축은행들의 부동산 PF 대출 현황 등을 조사했었다.

금감원 측은 "연말까지 계획된 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연기하는 대신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이 되고 있는 부분은 순차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는 "공동검사는 연간 일정에 따라 수시로 진행하는데 이번에는 자금 조달과 운용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은행권 전반에 대한 공동검사를 요청하는 것"이라며 "은행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은행별로 5영업일 이내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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