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이엔시,삼성SDS에 ITS용검지기 공급(상보)

안개 등 악천후에도 구간별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는 레이더검지기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도플러 효과를 이용하는 레이더 검지기는 ㈜태광이엔시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 2005년 8월 울산시 산업도로를 시작으로 영종 신공항고속도로, 안산시 해안도로 및 국도 6호선 구간에 장착돼 운용되고 있으며 내달부터는 경기도 자유로 구간에도 설치된다.

태광이엔시 (0원 %)(대표 이성우)는 경기도 ITS의 시스템 사업자인 삼성SDS에 116대 규모의 레이더검지기(모델명: U-RADAR)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태광이엔시의 레이더검지기는 국내 기술로 처음 개발된 도플러 방식(Doppler Effect)의 차량검지기로 60GHz 주파수를 사용, 차선의 교통량 및 평균속도, 차량점유율, 차종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다.


삼성SDS에 공급되는 태광이엔시의 레이더검지기는 내달까지 자유로 및 지방도 309호선 구간에 설치될 예정이다. 자유로와 309호선 구간에 설치될 레이더검지기는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교통정보센터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전송하며 이는 도로변 전광판과 인터넷, 휴대폰, DMB, 교통방송 등을 통해 해당 구간 운전자들에게 제공된다.

총 31.5km에 이르는 자유로(서울시계~구산IC)와 309호선(학의JC~청사IC) 구간은 안개다발지역으로 기존 영상검지기로는 안개 발생 등 악천후 환경에서 교통정보 수집이 불가능했으나 레이더검지기가 도입되면 날씨에 상관없이 실시간 교통정보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자유로의 경우 한강과 임진강으로부터 유입되는 습기로 인해 일교차가 심한 봄, 가을에 안개가 많이 발생하면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 구간이다.

레이더검지기는 도로 매설형 루프검지기나 주기적인 렌즈 세척이 필요한 영상검지기와 달리 유지보수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루프와 영상검지기에 비해 반영구적인 경제성우위 제품이다.


태광이엔시의 레이더검지기는 지식경제부 주파수기술기준(ITS용 차량검지기)로 선정되었으며 2007년 5월 전파연구소 형식인증(UBTG-U-RADAR-6)을 취득했다. 2007년 6월에는 국토해양부 건설기술연구원이 실시한 기술평가에서 ▲도로 교통량 검지정확성 97% ▲속도검지 정확도 97% ▲차량 점유율 검지 정확도 95%의 평가를 얻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최상급 등급판정을 받았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으로 지정, 국가를 상대로 하는 수의계약 자격을 획득하는 등 시장에서의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