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ㆍ중국과도 통화스왑 확대

최환웅 MTN 기자

< 앵커멘트 >
정부는 미국과 300억$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은데 이어 중국, 일본과의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이 구체적인 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최환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이번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통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통화스와프 규모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한미간의 통화스왑라인 개설을 계기로 한중일이 협력을 해서 아시아 금융시장 안정에 노력을 하자"

현재 우리나라는 일본과 130억 $ 규모, 그리고 중국과 40억 $ 규모의 통화스왑 라인을 만들어둔 상태입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은 우리 외화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중국, 일본과의 통화스왑 확대를 추진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

"300이 요번에 한미 한미요. 한중이 40억불 근데 그게 확대가 되겠죠.
그리고 한일이 우리가 받을 수 있는게 130. 그게 우리가 확대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중일간의 통화스왑 확대가 외화시장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신동수 NH투자증권 연구위원

“한중, 한일간 통화스와프 확대는 .외화수급사정을 개선시키면서 외화에 대한 불안심리를 안정시킬 것으로 판단됩니다”

통화스왑 체결은 양쪽 국가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의 외화문제가 심각해질 경우 미국 역시 난처한 입장에 놓입니다.

우리가 미국채 등 미국 자산에 투자한 외환보유고를 회수할 경우 미국채 공급이 늘어나 미국채권금리가 오르기 때문입니다.

거미줄처럼 얽힌 국제금융시장에서 한 지역의 문제는 곳바로 다른 지역의 골칫거리가 됩니다.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가 얼마나 잘 이뤄질지, 모두의 관심거립니다.

MTN 최환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