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부 토지 중 농업용지 비율을 축소하고, 산업용지 등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새만금 테마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21일 증시에서 대표적 새만금 테마주로 꼽히는 모헨즈가 일찌감치 상한가로 진입하며 테마주를 선도했다. 이날 4%대 상승으로 시작한 모헨즈는 오전 9시11쯤 가격제한폭인 600원(14.96%) 오른 후 줄곧 상한가인 4610원을 유지했다. 비슷한 시각 동우도 3% 상승에서 시작했다 315원(15.00%) 오르며 상한가(2415원)에 진입했다.
토비스와 자연과환경도 초반부터 상한가까지 뛰며 보조를 맞췄다. 이후 서호전기가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도 성원건설이 10% 이상 올랐으며 디지텍시스템도 6%대 상승을 했다. 한때 14% 이상 오르며 상한가를 노리던 케이아이씨는 차익실현 매물로 3%대 상승으로 후퇴했다.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던 남광토건은 5%대 하락으로 급 조정을 받았다.
새만금 테마주들의 이날 급등은 새만금 간척지의 농업용지를 72%에서 30%로 축소하면서 산업·관광·에너지 용지로 전환하는 새만금 개발안이 확정된 것이 기폭제 역할을 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어 '새만금 내부토지개발 기본구상 변경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새만금 개발의 기본방향으로 △기존 농지확보 위주에서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개발방향 전환 △동진·만경수역 동시개발로 사업기간 단축하되 추가 수질환경대책 수립 △저탄소 녹색성장 시범지역으로 육성 등 3가지를 설정했다.
확정된 새만금 토지배치계획에 따르면 농업용지 비율을 30%로 축소하면서 산업·관광·에너지·환경용지는 기존 28%에서 43%로 확대된다.
- 2008.10.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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