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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株, 환율상승 악영향-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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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株, 환율상승 악영향-키움證

머니투데이
  • 원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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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8.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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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6일 조선주에 대해 후판공급 대란이 시작됐다며 환율상승으로 파생상품 평가손실 규모가 다시 확대될 수 있는 것도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최원경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필요한 조선용 후판 수요는 올해보다 220만톤 증가한 1070만톤에 달할 것"이라며 "그러나 국내에서 공급 가능한 조선용 후판은 내년에 500만톤에 불과해 수입물량을 크게 늘려야 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산 후판은 품질 문제로 수입량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어 내년에 최소 100만톤에서 최대 150만톤 규모의 후판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조선용 후판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고 조선업체 수익성 악화도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최근 환율상승도 조선업체의 파생상품 평가손실 규모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키움증권은 "대우조선해양 (32,800원 ▲350 +1.08%)과 삼성중공업 (9,940원 ▲270 +2.79%), STX조선 (0원 %)은 이미 자본 잠식이 상당한 수준"이라며 "환율이 계속 오르면 자본잠식이 위험한 수준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키움증권은 "조선주는 9월께 후판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데다 3분기 파생상품 평가손실 규모가 확대될 수 있어 좀더 관망하는 자세가 요구된다"며 최대 선호주로 수익성 개선과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한진중공업 (3,130원 ▲15 +0.48%)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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