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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외국은행 리스크 관리 지원

머니투데이
  • 권화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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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8.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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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외국은행의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실시하고 각종 위규 사례에 대한 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은 외국은행의 국내진출이 증가하고 파생상품 등 취급업무가 다양해짐에 따라 외은지점의 경영건전성 제고를 위한 지도에 나설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금감원은 우선 국내법규의 이해부족과 업무취급 소홀 등으로 발생한 각종 위규 사례를 분석해 외은지점에 제공할 방침이다.

외은지점은 △감사 절차 미비 등으로 인한 내부통제 미흡 △파생상품거래시 상품구조와 잠재적 손실 가능성 등에 대한 설명 부족 △원화유동성 부족 등에 대비한 유동성비상계획 미수립 등으로 지적을 받았었다.

감독원은 외은 지점과의 의사소통 채널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중 외은지점장과의 간담회를 실시하고 10월 중 외은지점 준법감시부서와의 워크숍도 열 계획이다. 이 밖에 신설 외은지점에 대해 '감독ㆍ검사업무 설명회'도 실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외은지점장과 준법감시인과의 간담회를 분기별로 정기적으로 실시해 경영건전성과 내부통제 기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7월말 현재 국내에 진출한 외국은행은 39개이며, 지점은 모두 54개다. 최근엔 국내에 이미 진출한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리만브러더스, 바덴뷔르뎀베르크 등이 은행 지점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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