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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이틀째 상승

머니투데이
  • 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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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8.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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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세 여파, CD 금리도 5.8% 육박

원/달러 환율이 한달 만에 1030원대로 올라서면서 채권금리가 이틀째 상승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적용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5.7% 중반을 넘어 5.8%에 바짝 다가섰다.


1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연 5.74%로 마감했다. 국고채 3년 및 10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각각 0.02%포인트 오른 연 5.72%와 연 5.78%를 기록했다.

1년물 통안증권도 연 5.86%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0.02%포인트 올랐고, 3개월 CD금리도 0.01%포인트 상승한 5.76%를 기록했다. 이날 증권사를 통해 발행된 CD는 2915억원으로 지난 8일보다 4185억원가량 줄었다.

회사채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무보증 3년 AA-급 회사채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 6.96%로, BBB-급 회사채도 0.04%포인트 상승한 연 9.83%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8일)보다 4원 상승한 1031.9원으로 마감,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030원대로 올라섰다.

앞으로의 금리 움직임에 대해 서향미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시장의 심리가 위축됐다"며 "환율 및 유가 움직임을 더욱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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