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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재배면적 20년만에 2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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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재배면적 20년만에 26% 감소

머니투데이
  • 여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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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8.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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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소비량과 벼 농사의 수익성 감소로 벼 재배 면적이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벼·고추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벼 재배면적은 93만5766㏊로 지난해 95만250㏊보다 1만4484㏊(1.5%) 줄어들었다. 사상 최대였던 87년(126만2000㏊)과 비교하면 25.8%(32만6000㏊)나 감소한 수치다.

쌀 재배면적은 △2003년 101만6030㏊ △2004년 100만1159㏊ △2005년 97만9717㏊ △2006년 95만5229㏊ 등으로 매년 감소추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은 "수매물량 감소로 인한 쌀 소득 감소와 수입쌀의 국내 유통량 증가, 핵가족화와 맞벌이 부부 증가로 인한 식생활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벼 재배면적은 △전남 18만9231㏊ △충남 16만2439㏊ △전북 14만1530㏊ △경북 12만3848㏊ △경남 9만419㏊ 등의 순이었다.

시·군단위별로는 △전북 김제 2만3112㏊ △충남 당진 2만1830㏊ △충남 서산 2만834㏊ △전북 익산 1만9827㏊ △전남 해남 1만9698㏊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고추의 경우는 고추 및 김치 수입량이 늘어나면서 재배면적이 4만8825㏊로 지난해 5만4876㏊보다 6051㏊(11.0%)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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