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결산 코스피사 작년 순익 59%증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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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를 비롯한 3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2일 코스피시장 3월 결산법인 52사의 2007사업연도(07.4.1~08.3.31) 실적을 전년 동기간과 비교한 결과 총 매출액은 59조15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고, 순이익은 3조7100억원으로 59% 늘었다.

특히 3월 결산법인 중 매출액 95.38%, 순이익 93.6%를 차지하고 있는 금융업은 매출액 56조4200억원, 순이익 3조47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9%, 62% 증가했다.

이중 증권사는 주식거래 및 간접투자 확대에 따른 수탁수수료, 수익증권 판매수수료, 금융수지 및 자기매매수지 증가 등으로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60%, 42%씩 늘었다.

보험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에 따른 적자개선 등으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5% 늘었으며, 순이익은 128%로 대폭 증가했다. 종금 등 기타 금융업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6%, 32%씩 늘어났다.

제약업종 등 제조업 18개사의 실적도 좋아졌다. 특히 일부 대형 제약회사들의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수출, 전문의약품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으로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24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0% 증가한 2조73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메리츠증권 (6,100원 ▼200 -3.17%)으로 220%(9600억원) 증가했다. 이어 대신증권 (15,870원 ▼80 -0.50%)(160%),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141%), 교보증권 (4,990원 ▼30 -0.60%)(140%), 동부증권 (4,375원 ▲40 +0.92%)(114%) 순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증가율 1위는 LIG손해보험 (32,800원 ▲50 +0.1%)으로 전년동기대비 1140%(1247억원) 늘었다. 이밖에 NH투자증권 (7,240원 ▼60 -0.8%)이 508%(255억원), 그린손해보험 455%(215억원), 대동전자 (14,030원 ▲1,140 +8.84%) 360%(29억원), 현대해상화재보험 307%(1715억원)씩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