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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부실채권비율 소폭 상승

머니투데이
  • 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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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5.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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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78%로 전년말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1년 전에 비해서는 0.0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총여신 중 고정이하 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인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한 것은 부실채권 정리실적이 2조2000억원으로 작년말 보다 1조7000억원 줄어든 때문이다.

부실채권비율은 2003년말 2.63%에서 2004년말 1.90%, 2005년말 1.22% 등으로 하락했고, 2006년말 0.84%를 기록하며 1% 밑으로 떨어졌다. 작년말에는 0.72%로 자산건전성 분류기준(FLC) 제도가 도입된 1999년 이후 가장 낮았다.

은행권 부실채권비율 소폭 상승

여신별 부실채권 비율을 보면 △기업여신 0.88% △중소기업여신 1.13% △가계여신 0.58% △신용카드채권 0.99% 등으로 작년말에 비해 모두 상승했다. 1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은 3조4000억원으로 전분기와 같았다.


은행별로는 전북은행 (0원 %)이 1.35%로 가장 높았고, SC제일은행과 산업은행이 1.13%, 수협이 0.97%를 나타냈다. 반면 수출입은행과 경남은행이 0.15%, 0.56%로 낮았다.

국민은행 (0원 %)과 신한은행은 각각 0.79%, 0.82%를 기록했고,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0.63%와 0.90%를 기록했다.

국내은행의 무수익여신 비율은 0.65%로 미국(1.30%) 일본(2.50%)보다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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