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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산재 물가 9년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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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산재 물가 9년래 최고

머니투데이
  •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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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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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월비 19.3% 급등..중간재 물가도 2004년 이후 최고

원재료 및 중간재를 포함하는 생산재 물가가 9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내놓은 '2월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9.3% 상승했다.


이는 지난 98년 10월 20.6% 오른 이후 9년 4개월만에 최고치다. 생산재 물가는 한 달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원재료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45.0% 올랐고, 지난 1월보다는 0.1%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중간재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12.9%로, 지난 2004년 10월(14.1%) 이후 가장 높았다.

원재료 및 중간재, 최종재를 포함한 물가 총지수 역시 전년동월대비 13.9% 상승해 98년 11월(15.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원재료는 재고감소와 바이오 연료용 수요 증가 등으로 밀과 대두, 옥수수 등 곡물 수입가격이 오른데다 원유와 금속소재 등 국제상품가격 상승으로 전월대비 3.8%, 전년동월대비 45.0% 각각 급등했다.

중간재 역시 원유와 곡물 등 국제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음식료품과 화학제품, 금속1차제품이 오르면서 전년동월대비 12.9% 상승했다.

원유(제조용)의 경우 전월대비 3.2%, 전년동월대비 63.2% 올라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원유가 가중치가 높아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역시 매우 크다"며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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