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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세탁 의심거래 5년간 9.7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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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세탁 의심거래 5년간 9.7만건

머니투데이
  •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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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1.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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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금융기관에서 보고된 돈세탁 의심거래는 모두 9만7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돈세탁 의심거래가 크게 늘어 전체 건수의 절반이 넘는 5만2000건이 보고됐다.


재정경제부가 17일 발표한 '우리나라의 자금세탁방지제도 운영동향'에 따르면 지난 2001년 11월 자금세탁방지제도 시행이후 금융기관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돈세탁 혐의거래로 보고한 건수는 9만6788건으로 나타났다.

FIU는 이 가운데 2만5446건을 상세분석하고 7928건에 대한 자료를 검찰과 국세청 등 법집행기관에 제공했다. 법집행기관은 3873건을 수사, 조사한 후 종결처리하고 자금세탁 혐의를 발견한 1727건에 대해서는 기소 등의 조치를 취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돈 세탁 의심거래 건수가 5만2581건으로 지금까지 보고된 총 건수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혐의거래보고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혐의거래보고는 지난 2002년 3000건에 불과했지만 2003년 1만7000건, 2004년 4만9000건, 2005년 13만5000건, 2006년 24만1000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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