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팜, 유아용 스킨케어 시장 진출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아토피 전문제품 '아토팜'으로 알려진 네오팜 (25,750원 ▼50 -0.19%)이 유아용 스킨케어 브랜드인 '베베 레스뽀(BeBe Respo)'를 내놓고 할인점 시장에 진출한다.

네오팜은 12월부터 애경을 통해 유아 스킨케어 전문제품 '베베 레스뽀'를 대형 할인마트에 입점.판매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네오팜은 이 제품의 컨셉트로 '아기천사 피부 테라피 5무(無) 5첨(添)'를 내세웠다.

아기피부에 주요 자극요소로 작용하는 광물유, 알코올, 색소, 인공향(香), 피부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는 알러젠 등 5가지 성분을 배제하고 보습을 위해 100% 유기농 오일, 피부유사지질, 니아신아마이드, 비타민복합체, 세라마이드 등 5가지 성분을 첨가했다는 설명이다.

제품은 바디워시, 로션, 크림 등 3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1만2500~1만3000원선이다.

네오팜 관계자는 "이 제품은 유기농 마크를 획득한 제품으로 향후 품목수를 늘려 유아 토털 스킨케어 브랜드로 성장시킬 예정"이라며 "외부환경으로부터 자극받은 연약한 피부에 뛰어난 진정 및 보습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유아 스킨케어 시장은 약 1100억원대 규모"라며 "유기농이나 자연주의를 표방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아토피 등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유아가 늘면서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네오팜에 따르면 현재 이 시장은 존슨앤존슨의 ‘존슨즈베이비’와 보령메디앙스의 ‘누크’가 양분하고 있으며, 최근 유한킴벌리와 LG생활건강이 '그린핑거', '메디베베'란 브랜드로 합류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베베 레스뽀(BeBe Respo)는 '아기'를 뜻하는 불어 BeBe(베베)와 '구하다'의 영어 Rescue(레스큐), '피부'라는 의미의 불어 Peau(뽀) 등이 합쳐진 합성어로 '아기의 피부를 보호하는 스킨케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