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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수품 값 안정…배추만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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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수품 값 안정…배추만 급등

머니투데이
  • 송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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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9.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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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명절앞 공급 3배로 늘려 가격 조정"

정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각종 성수품 공급을 확대한 결과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배추 가격만 출하지연으로 급등하고 있어 정부가 현지출하를 독려하고 나섰다.

재정경제부는 14일 사과,배를 비롯한 추석 성수용품 공급을 평소보다 3배 늘리는 등 당초 마련된 가격안정책이 원활히 진행돼 가격이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현재 조기 가격이 10일보다 3.3% 올랐지만 무(1.3%),사과(0.7%),쇠고기(0.2%) 등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오히려 돼지고기 값이 6.2% 하락하고, 밤(-4.5%), 닭고기(-3.4%), 오징어(-2.2%) 등도 가격이 떨어졌다.

다만 배추 값이 고랭지 배추의 생육부진에 따른 출하지연으로 7.1% 상승함에 따라 농협 등을 중심으로 현지출하를 독려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추석 성수품과 개인서비스 요금 21개 품목을 특별관리품목으로 선정해,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대책기간동안 가격동향을 중점 관리하고 있다.


특별관리품목으로는 쌀,무,배추,사과,배,쇠고기, 돼지고기,닭고기,달걀,밤,대추,명태,고등어,갈치,조기,오징어 등 농축수산물 21개와 이용료,미용료,목욕료,삼겹살(외식),돼지갈비(외식) 등 개인서비스 5개가 선정됐다.

이 기간동안 농협과 수협 등을 통해 사과,배 등 제수용품 공급을 평시보다 최대 3배 수준까지 늘리고, 할인판매와 직거래를 활성화해 수급 및 가격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원산지 표시의무 위반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추석 성수품목에 대한 담합행위도 집중 감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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