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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美 전기기계업체 인수해 신규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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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美 전기기계업체 인수해 신규법인 설립

머니투데이
  • 강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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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4.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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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125,300원 ▲6,000 +5.03%)이 미국의 회전기 전문 제조업체인 아이디얼 일렉트릭을 인수해 현지법인을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법인명은 현대 아이디얼전기 주식회사다.

아이디얼 일렉트릭은 미국 오하이오주 맨스필드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형전동기와 발전기를 생산하는 업체다. 1903년 설립됐으며 3만5000여평의 부지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자산과 사업권을 모두 인수했다.


현대중공업은 "북미지역의 회전기 수출이 매년 50% 이상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에 설립한 법인을 북미 지역 생산 및 판매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이디얼 일렉트릭이 대형 회전기 설계의 주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동기식 전동기와 20MW급 고속터빈발전기 등 현대중공업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품목의 경쟁력 보완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이디얼 일렉트릭이 100년 이상의 전통과 이에 따른 브랜드가치를 지니고 있어, 북미 시장에서 현대중공업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김영남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장(부사장)은 "철심 및 가공 분야의 일부 노후된 설비를 보완하고, 발전기 및 전동기 신제품 개발과 구조 변경 등을 통해 이 법인에서만 2008년 5200만 달러, 2009년 1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또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렌스시 전력분야 연구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어 이번 신규법인 설립으로 전기전자시스템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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