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HB엔터, 내년 성장 기대감..급등

머니투데이

정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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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비엔터 (1,887원 ▼213 -10.14%)테인먼트가 내년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 3분 현재 에이치비엔터는 전날보다 215원(11.72%) 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이날 에이치비엔터가 내년에 중국 드라마 시장 진출로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한성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이치비엔터가 비디오 및 DVD 유통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CJ 엔터테인먼트 및 콜럼비아의 DVD 유통을 담당하고 있고 올해 추가적으로 유니버설과 워너 브라더스의 유통까지 담당하게되면서 다수의 타이틀을 확보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비디오 및 DVD 유통시장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업부분인 만큼 이를 통한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유통대상 콘텐츠를 늘려가면서 DVD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DVD 사업부문은 당분간 에이치비엔터의 사업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이치비엔터는 드라마 사업에 대한 역량집중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해 ‘백만장자와 결혼하기’(SBS)를 시작으로 올해 ‘투명인간 최장수’(KBS) 등 지속적으로 드라마 제작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드라마 사업 강화를 위해 다수의 시나리오 작가 및 PD 를 영입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연간 5.7 편의 드라마 제작을 계획하고 있어 드라마 부문의 성과가 향후 에이치비엔터의 성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실적은 엔터테인먼트 사업강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소폭의 영업손실이 발생하겠지만 자회사 매각에 따른 일시적 이익 발생으로 대규모 순이익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펄엔터테인먼트 합병을 계획하고 있고 중국 드라마 진출 및 합작투자를 통한 해외 영화제작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으로 있어, 내년에는 의미있는 성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