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자본 개발 허브 역할하겠다"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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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육성 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가운데, 실업극복국민재단이 사회적 기업과 대안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자본 개발의 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송월주 실업극복국민재단 이사장은 28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2003년 출범 이래 우리 재단은 우리 사회의 최고 복지대책이라 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왔다”며 “앞으로도 사회 양극화와 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써 사회적 자본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여성 가장들을 위한 간병사업, 결식 이웃 도시락 배달 사업 등 기업 연계형 일자리 만들기를 더욱 확대하고 청년실업자의 구인 구직을 위한 네트워킹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말하는 사회적 자본이란 기부금과 지역사회투자자금 등 저소득층, 저개발지역을 위해 제공되는 유무형의 자본을 뜻한다. 여기엔 기업과 시민사회 연계, 자원봉사, 법 규제 등 프랜시스 후쿠야마식 사회적 자본도 포함된다.

이 재단은 29일 오후 5시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릴 창립 3주년 기념행사에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우수한 사회적 기업에는 상장과 상금을, 사회적 기업 육성 공로자에겐 감사패를 예정이다.

이날 감사패를 받을 공로자는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의 교보생명보험, '삼성 전통문화지도사 파견사업'의 삼성사회봉사단, '포스코 사랑나눔 무료간병사업'의 포스코 (394,000원 ▼2,000 -0.51%)청암재단, 'SK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사업'의 SK (207,000원 ▼12,000 -5.5%)다.

‘2006 우수 사회적기업’으로는 환경친화적 청소업체 '함께 일하는 세상', 전북실업자종합지원센터, 사회복지법인 '위캔'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각극 2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전달될 예정이다.

실업극복국민재단은 2003년 6월 이래 기업참여형 기획 창업모델사업을 통해 686명의 새 일자리를 만들었다. 또 총 81개 사회적기업에 자본을 대부하고 경영,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1061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민간사회안전망구축지원사업을 통해선 23만6264명의 실직자가 상담 및 취업 알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