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진]인티큐브, 차세대 이통 교환장비 LGT에 납품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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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큐브 (1,475원 ▲18 +1.24%)는 All IP(인터넷포르토콜) 기반의 차세대 이동통신 교환장비를 개발, LG텔레콤 (9,910원 ▼20 -0.20%)에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CDMA방식으로 All IP기술을 적용해 교환장비를 개발한 것은 인티큐브가 처음이다.

이 장비는 이동통신의 핵심장비인 기존의 교환기를 대체해 음성, 데이터, 멀티미디어, 유ㆍ무선 및 통방 융합 등 다양한 컨버전스 네트워크를 통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장비는 소프트웨어적으로 시스템을 구성,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CDMA EV-DO rA, 와이브로(휴대인터넷) 및 IP전화기 연동 등의 신규서비스도 1개월의 짧은 시간 안에 유기적인 연동이 가능하다.

김용수 인티큐브 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IP기반의 차세대 이동통신 교환기 시장에서의 기술적 우수성이 입증된 사례로서, 향후 국내외 이동통신사의 기존 교환기의 대체 수요와 차세대 교환기 시장 선점 효과가 기대되며 이를 발판으로 IMS 기반의 핵심 교환기 시스템으로 연구 분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텔레콤은 이번 장비를 기존 이동통신 망과 CDMA EV-DO rA를 연결하는 핵심장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기존 교환장비와는 달리 차세대 이동통신 망 구축은 IP기반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한 종류의 장비만으로 전국망을 구축해야 하는 것은 아니어서 이번 납품 계약 이후에도 계약이 지속될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