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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작품, 미술품 사상 최고가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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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작품, 미술품 사상 최고가 낙찰

머니투데이
  •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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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6.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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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 I'(사진)가 회화 사상 최고가인 1억3500만달러(한화 1297억원)에 화장품 회사 에스티로더의 로널드 로더 회장에게 팔렸다고 뉴욕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클림트 작품, 미술품 사상 최고가 낙찰
낙찰가 1억3500만달러는 지난해 5월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최고가 기록을 세우며 팔린 파블로 피카소의 1905년 작품 ‘파이프를 든 소년’(1억416만달러)을 훌쩍 웃도는 것이다.


이 작품은 클림트가 당시 빈 은행 연합의 총감독의 딸인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화를 그린 것으로 금을 덧바른 독특한 화법이 일품이다.

작품의 주인공인 블로흐 바우어 부인은 클림트를 대표하는 회화 '입맞춤(The Kiss)'를 탄생시킨 주인공으로도 알려져 있다.

1925년 43세에 사망한 블로흐 바우어 부인은 자신과 남편의 소유인 이 작품과 클림트의 다른 작품 4점을 남편 사망 전까지 오스트리아 밖으로 내보내지 말라고 유언했지만 1938년 나치독일에 의해 약탈돼 오스트리아 미술관에 전시돼 왔다.


바우어 부인의 조카딸인 마리아 알트먼은 오스트리아 정부를 상대로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해 올해 1월 이 작품과 나머지 4점을 반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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