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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스크린쿼터 20~40% 중간선 절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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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스크린쿼터 20~40% 중간선 절충"

머니투데이
  • 박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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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10.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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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은 30일 스크린쿼터와 관련 "미국측은 20%로 낮춰달라고 요구하는데 국내 영화계는 40%를 고수하는 입장"이라며 "그 중간선에서 서로 윈-윈 할수 있는 절충점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이 외국인투자유치 담당공무원과 대화하는 자리에 배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스크린쿼터를 20%정도로 줄이는 것처럼 보도됐는데 그것이 아니고 미국측에서 의무상영일수를 73일,즉 20%로 낮춰달라는 요구를 해오고 있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반면 한국 영화계는 40%에 해당하는 146일을 고수하고 있다"며 "20%와 40%의 중간선에서 서로가 win-win할 수 있는 절충점을 찾도록 할 것이며 그런 면에서 서로 타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스크린쿼터의 협상 시한과 관련 "연말까지나 뭐 그런 식으로 시한을 정하기는 성격상 곤란하지만 최대한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강조하고 "미국과 투자협정을 맺기 위해서는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실장은 "이창동 문화부 장관도 유연한 분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영화인 출신으로 스크린 쿼터 축소를 받아들이는 것은 영화계를 배신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따로 만나서 얘기를 나눌 작정"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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