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인터넷키워드 등록업무 개시

머니투데이

홍진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포털사이트인 MSN(www.msn.co.kr)을 통해 인터넷키워드 등록을 받기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korea)는 ㈜한글인터넷센터(www.hinc.co.kr)의 등록대행사인 오늘과내일(www.tt.co.kr)과 인터넷키워드, 도메인 그리고 호스팅 등의 서비스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MS사의 포털사이트 MSN(www.msn.co.kr)을 통해 각종 서비스 신청을 받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제휴를 통해 500만 명에 이르는 MSN 및 Hotmail을 이용하는 회원들에게 인터넷 키워드와 도메인 등록 및 호스팅을 제공하게 됨으로써, 향후 본격적인 ASP사업과 관련해 필요한 인프라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키워드’ 서비스는 MS사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리얼네임즈社의 서비스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주소 입력창에 일반 도메인 주소가 아닌 자국어로 된 회사명이나 제품명 등의 키워드를 입력하면 해당 사이트로 접속시켜주는 기능으로 해당 사이트가 없을 경우에는 MSN의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한글인터넷센터가 한국의 레지스트리(등록기관)로서의 독점적인 사업권을 갖고 서비스를 하고 있으나 국내 경쟁사인 넷피아닷컴이 MSN 사이트로 연결되도록 돼있는 IP를 임의로 변경하고 있어 법적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직접적인 이해당사자 중의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키워드 등록업무를 개시함으로써 넷피아와의 분쟁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MS, 인터넷키워드 등록업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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